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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MBTI

[ISFJ] 천성적 비서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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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이 유형을 오래볼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엄마밖에 없어서, 좀 부정적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주변에 이 유형들을 종종 보다보니 이 유형들의 특징들이 보였다. 물론 그게 불편할 때도 있고, 사려깊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인 면을 중심으로 서술하도록 하겠다. 그래도 사람에 편파적인건 싫어서. 

그냥 이미지일 뿐입니다. 비서가 아니에요.

1. ISFJ, 그들은 누구인가

ISFJ, 잇프제. 그들은 전통주의자(_S_J)의 한 유형으로서 사회에 있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지키는 유형 중 하나다. 내향적이고 감정형이라 기본적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다른 어떤 유형보다 가정을 필사적(?)으로 지키는 면모도 보이는 유형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어머니상이라고 이야기하면 아마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2. ISFJ의 일머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내향감각과 외향감정

이 주제를 일머리라고 둔 이유는, 내 주위의 ISFJ중 1명이 비서를 하셨던(...) 분이어서 몇 년동안 같이 일을 했었는데 이 분이 사소하게 달라진 것도 잘 알아챈다고 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실수를 해도 어느 정도는 실수도 덮어주고 말이다. 

내향감각은 기억, 과거를 중요시하는 기능이라 이 기능이 주기능인 잇프제는 기억력이 정말 좋다. 오타도 잘 찾고 틀린그림 찾기도 잘한다. 게다가 부기능이 감정형이기 때문에 사람에 관련된 요소를 잘 기억하는 편. 

그런 재능이 있는 사람은  내향적이라 일을 주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누가 일을 주도하면 그 일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진전시켜야하는지 확실히 안다. 기존의 시스템을 깨지 않고(안정적)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감정) 일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다. 지도자, 리더들이 이 유형을 옆에 많이 둔다. 고분고분하게 시키면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고, 옆에서 신경써야 하는 것도 눈치껏 캐치하고 맞춰주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의 주장은 힘들 수 있는데 잇프제는 자신의 감정(내향감정)이 중요하기 보다 다른사람의 감정(외향감정)을 보는데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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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SFJ의 칼, 내향사고.

잇프제는 겉으로는 안정적이고 따뜻한 사람 같지만 실제로 보면 칼같은 면도 보인다. 그게 바로 3차기능인 내향사고 때문인데 그래서 논리적인 모습도 얼핏 보인다. 내향사고는 완전무결한 논리를 추구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검증된 정보라도 검증하려고 한다. 불건강할 경우에는 주로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이 일이 왜 발생했는지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분석하려고 해서 타인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4. ISFJ의 구멍, 외향직관

잇프제의 열등기능은 외향직관이다. 즉 브레인스토밍처럼 아이디어를 막 던지는 것에는 취약하다. 열등기능은 3차기능과 같이 못쓰는건 똑같지만 스트레스상태가 되면 이 기능의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는데, 잇프제가 스트레스 상태가 되면 걱정이 많아지기 시작하며 이 세상에 일어날 리가 없는 일로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잇프제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보험이다. (물론 보험을 까는 글은 아니지만) 현실의 안정감을 누리기위한 반작용?으로 자신에게 있는 모든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다 생각하니 보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5. ISFJ가 주의해야할 것

ISFJ는 특유의 안정적인 감각으로 현실에 세워진 이 시스템을 지켜나가는 유형이다.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 사람들에 대해 세세하게 기억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를 때가 많고 그것을 잘 표현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려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의 가능성을 보기 보단 현실을 중요시 여기는 유형이라서 뜬구름 잡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시스템 잘못되었다고 해도 그 시스템 자체를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잘못된 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다가 몸과 마음이 병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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