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를 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내가 캐릭터성으로 제대로 입덕한 댄서가 있는데, 그게 바로 가비다. 악마의 스타성이라고 할만큼 독특성에서는 특출난 캐릭터, 야망은 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다. 가비의 MBTI가 ENFP라고 했을 때, 가비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윤곽이 잡혔다. 아, 이래서 이랬구나. 라고. ENFP의 기능들을 중심으로 가비를 간략하게 분석해보겠다!
eN 외향직관이 주는 악마의 스타성.
가비를 잘 표현하는 말은 ‘악마의 스타성’ 이다. 내가 생각하는 악마의 스타성, 이라는 의미는 가비의 자극적으로 눈길이 가는 ‘끼’ 인 것 같다. 가비는 배틀을 할 때도 사람들의 눈에 띄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알 고 있었고, 그걸 실행에 옮길 행동력도 충분히 있는 사람이다. 외향직관은 한마디로 영감이다. 이 기능을 주기능으로 가진 유형은 하고 싶은게 끝이 없고, 아이디어도 넘친다. 남들이 예측할 수 없는 충동성은 덤.
가비의 악마의 스타성이 제대로 나오는 배틀은 명실상부 모니카가 개최한 섹시댄스배틀이 아닐까 싶다. 가비는 당시에 사람들의 환호성에 미쳐서 그 환호성을 더 받고 싶다는 마음에 눈에 띄는 자극적인 동작을 많이 했다고 했다. 물론, 그 순발력은 ENFP의 주기능, 외향직관에서 나온다.
iF 내향감정에서 오는 솔직함
스우파에서 나오는 가비는 감정에 굉장히 솔직하고, 그것을 거리낌없이 표현한다. 여기서 나오는 내향감정은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기능이다. 가비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느꼈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다. 사실 모든 엔프피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 엔프피가 참 발랄하긴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다 드러낼정도로 물색없는 것도 아니다. 가비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도 그것을 받아들여줄 엄마가 있었기 때문에,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그런 가비의 감정표현에는 감동이 있다.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eT 하고 싶은건 어떻게는 해내는 추진력.
라치카의 세 크루 중 가비는 처음에 합류한 건 아니지만, 가비가 주도적인 성격이라 가비가 리더가 되었다고 했다. 여기는 엔프피의 4기능 중 하나인 외향사고의 기능도 어느정도 포함된다. 외향사고는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효율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이다. 인프피인 리안이 이 기능이 열등기능이기 때문에 머리속으로만 안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걸 가비에게 이야기하면 어떻게든 만들어보자! 라고 만들어본다고 한다.
게다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는 말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이렇게 팬심 가득하게 가비를 분석해보았다. 난 내 감정을 잘 느끼는 인프피지만, 생각보다 내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진 않는데, 가비의 저런 면이 참 부러웠다. 물론 자기중심적인 부분들이 꽤나 있는 감정표현이지만, 그 부분 조차도 순수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통통튀는 아이디어와 순수한 감정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그녀를 기대해본다!
'글 > MBTI'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TPXISFJ] 침착맨X주호민 : 미쳐 날뛰는 자와 진정시키는 자 (0) | 2022.01.13 |
---|---|
[INTJ / ISFP] 예능MC, 이경규와 유재석, (0) | 2022.01.12 |
[MBTI] MBTI유형이 변화한다? (0) | 2022.01.10 |
[MBTI] 0. MBTI 밈, 일반화에 관하여 (0) | 2022.01.09 |
[INFP/INFJ] 아이유/김이나, 미묘하지만 확실한 차이 (0) | 2022.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