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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220615 : 또다시, 퇴사근황 6개월도 안돼서 다시 퇴사를 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큰 줄기는 '나를 지키기 위해서' 였다. 나를 지킬 수 없는 환경은 꽤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생각나는 대로 열거하면 이렇다. 1. 채용공고에 200만원 이상인걸 보고 입사를 했는데, 입사한지 한달이 다되어갈 무렵, 임금협상을 이제서야 했는데, 난 경력직으로 왔지만 한주 전 한 실수로 인해 사장에게 제대로 찍힌 상태였다. 그걸 빌미로 월급을 180만원으로 하고, 실력이 늘 때마다 조금씩 올려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는거였다. 웃긴건 내가 신입도 아니고 경력직인데 최저임금도 안준다는 이야기가 말이나 되냐는거다. 난 항의했고, 결국 사장의 볼멘소리로 200만원을 받아내긴 했다.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면 될 뿐더러, 입사한지 한달도 안된 사람에게 3.. 더보기
211105 : 퇴사근황 1 뭐 아무도 내 근황 궁금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세미관종으로서 글을 한번 적어보자면, 이렇다. 1. 첫날엔 잠을 미친듯이 잤다. 거의 기면증이다시피(...) 근데 이것도 웃긴게 배고프면 또 잠이 안오고 이래서 진짜 허기만 채울 정도의 음식만 먹고 잠을 자고, 유튜브를 보고, 티빙결제파워(..)로 보고싶은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한동안 김전일을 보다가, 요즘은 명탐정코난 정주행중이다. 개꿀잼. (명탐정 코난 더빙판으로 가끔 들리는 일본어 단어를 쓰는데, 하사미(가위), 이타이(유체), 혼마(정말의 오사카사투리), 미즈무시(무좀) 등.......) 2. 일단 퇴사 5일째인 지금은 밀린 잠은 다 잔것 같다. 확실히 피로가 풀리니 에너지도 많아졌다. 많이 먹지 않아도 그 전보다 에너지의 질과 양이 다르다. 좀 .. 더보기
211009 : 행복하게 살고싶어 이번달 안에 퇴사가 결정되고, 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다. 지금 생각하는건, 쉬고 싶다는거다. 강도 높은 업무에, 복잡한 인간관계를 3년동안 하고 나니 조그마한 일에도 평정심을 잃고 불안해지기 일쑤다. 게다가 육체도 힘이 드는지 월경 주기가 밀리고, 건너뛰기가 일쑤라서 그런게 더 느껴지는 것도 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도 멀어지고 싶은게 내 마음이기도 하고. 내 감정으로 나도 힘들지만, 그걸 받아주는 주위사람도 힘드니까. 그리고, 나의 풍부한 감정이 나쁜쪽으로 흘러가는걸 원치도 않고 말이다. 열심히 살고 싶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게 다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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