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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최고기, 유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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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부부의 등장!

이번 출연자는 EX-부부 최고기, 유깻잎이다. 금쪽상담소 사상 최초로 이혼부부가 상담소에 등장했다. 이혼부부도 상담이 필요하냐는 패널의 질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분명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우자로서는 관계가 끝이 났지만, 부모로서의 역할은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향후 재결합 시 문제점을 찾아서 그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1. 이혼 후, 쿨한 사이?

상담소를 찾아온 이유를 물으니, 쿨한 전 부부 사이가 문제냐는 질문이었다. 서로의 관계는 쿨해졌는데 서로의 연애가 딸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오은영박사는 서로의 어떻게 만났는지 물어봤다. 그리고 결혼을 한 이유가 솔잎이 때문이라고 했다. 

아이가 없으면 결혼을 했냐는 질문에, 최고기는 그러지 않았을거 같다고 했다. 유깻잎도 마찬가지였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연애를 종종 했지만, 최고기는 딸의 양육을 위해 연애를 쉬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딸이 초등학교에 가면 누가 참석해야하는지, 딸이 결혼한다면 누가 혼주석에 앉아야 하는지 등 그런 부분들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고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각자 연애하는 상태면 괜찮지만, 만약에 재혼을 해서 재결합을 하면 그 역시도 또다른 가족이고 부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은영박사가 이혼에 대해서 쿨하냐고 물어봤다. 최고기는 지금의 삶이 그리 행복하지 않고, 행복했던 시간이 종종 떠오른다고 했다. 유깻잎은 늘 주눅들던 자신의 모습이 이혼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고 행복하다고 했다.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임신이 돼버려 결혼을 하게 될 경우 책임감으로 가득차게 된다. 다만 결혼생활은 책임감만으로는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떨어뜨려 놓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2. 이혼 후, 서로의 삶

깻잎이 이혼을 하고 나서 홀가분해졌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기 보다는 여전히 자신의 감정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있다고 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어서 고충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너무 버거웠다고 했다. 

최고기는 지금 딸과의 추억을 유튜브로 찍어서 올리고 있는데, 때로는 너무 사생활이 공개되는 일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솔직하게 수입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그 영상에 나오는 모습은 단지 행복한 모습이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일침을 놓았다. 서로는 괜찮지 않고 최근에는 건강도 좋지 않았지만 영상에서 딸과 함께 하며 마음 속의 우울을 떨쳐내고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SNS에 아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혼란해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실제 삶과 괴리감을 느껴 트루먼쇼 증후군이 올 수 있다고도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 아이와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 불행했던 결혼생활

결혼 생활 중에 무엇이 제일 힘들었냐는 물음에 사소한 것이 계속 쌓여 다툼이 계속 생겼고 최고기가 결국 이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했다. 심지어 결혼식 전날에도 싸워서 파혼의 위기가 있었다고도 했다. 서로간의 준비,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결혼을 하다 보니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꽤 많이 있었다고 했다. 흔히 이야기하는 성격차이로 이혼한 것.
서로의 MMPI를 검사해 본 결과, 최고기는 외향적이고, 진취적이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포현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고, 감정을 감내하는 힘이 부족해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스스로 반성하는 것은 잘하지만 그걸 다른사람과 같이 이겨내는 것은 잘 못한다고 했다. 

유깻잎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고, 모든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타인이 자신을 수용하는 기준이 명확하다고 했다. 둘의 차이를 이혼 후에 알게 되니 오히려 이혼 후에 사이가 더 좋다고도 이야기 했다. 

 

4. 솔잎이의 등장, 그리고 소나무 두 그루.

솔잎의 인터뷰에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 엄마가 떠날 때 서운하고 슬픈 마음, 이혼했을 때의 슬픈 마음을 숨을 못쉰다고 표현했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은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오은영 박사가 솔잎의 모습을 보며 어느정도는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하며,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고는 아이가 사람의 관계를 불안하다고 느낄 있다는 것이었다. 시기가 그냥 지나가버리면 사랑의 감정에 대한 의구심이 있고, 부모의 사랑을 의심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은영 굿즈는솔잎이에게소나무 되어주자는 명언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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