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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조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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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 최고령 고객, 조영남

오늘은 역대 최고령 고객, 조영남이 금쪽상담소를 찾았다. 조영남의 고민은 “왜 사람들은 나를 재수없게 보는가” 였다. 최근 일어났던 논란들에 대해 셀프로 고백하며 패널들은 꽤나 난감한 반응들을 보였다.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뜻이 왜곡돼서 표현되고, 그것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싸늘했다. 그런 반응에 조영남은 칩거를 계속했다고 한다. 

 

2. 논란화법 NO, 역피라미드 화법 YES!

오은영은 조영남의 말을 듣더니 말의 표현에 거침이 없고, 겁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의견을 필터없이 다당하게 표현하는 이유는 내가 먼저 솔직하게 표현하길 원하지만, 다른 사람도 자신에게 솔직하게 원해서 그렇다고 한다. 오은영은 그간 조영남에게 일어났던 논란들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발언 의도와는 상관 없이 논란 화법을 쓴다고 한다. 조영남의 논란화법을 분석하려 대법원 변론 영상을 패널들과 같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필연적으로 대중을 상대하는 가수, 조영남. 대중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기준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조영남은 그 기준을 잘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조영남의 미묘한 표현방식이 언제나 대중의 심기를 건드린다고 한다. 조영남은 오은영의 팩폭에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조영남의 장점은 가수로서도 정점을 찍었지만 다시 그림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며 틀을 깨는 창의적인 사람이만, 대중의 입장을 고려하는 ‘공감’하는 표현을 잘 못해서 그런 논란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도 대중들의 마음이 잘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조영남은 재능있는 사람이고, 말을 할 때도 비유를 하며 위트있는 말을 하지만, 때로는 그런 비유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받아들인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오해가 쌓이며 상처를 받고 말이다. 차라리 그런 유머와 비유를 안쓰는게 더 좋다고 한다. 그런 조영남에게 역피라미드 대화법을 추천했다. 역피라미드 대화법은 중요한 말을 맨 먼저하는 두괄식 스타일의 화법이다. ‘내가 가장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뭘까?’ 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먼저 표현해야 한다고.

 

3. 남을 잘 믿지 못하는 사람

조영남의 MMPI 검사 결과를 분석을 했는데, 다른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특성을 가져서 의아해했다. 조영남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는데, 자신은 마음이 넓은 척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남을 잘 못 믿는 모순된 감정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지 않은 대화에 민감하다고.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고 했다. 

 

4.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 순간

조영남의 78 인생 후회하는 순간은. 이라는 질문을 들었을 한참동안 말문을 못열다, 정형돈의 기자 상황극을 통해서 어렵게 털어놓았다. 자신이 이혼했을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였다. 아들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라 믿지만, 그와는 별개로 한번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게 마음에 걸린 했다. 사랑한다는 마음으로는 표현할 없는 감정이라사랑한다라는 말로는 감정이 표현되지 않아, 자신의 마음을 같이 사는 딸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은영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도 표현하는 것과 표현하지 않는 것은 분명 다르다며,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해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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