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인프피의 성장일기

[INFP] 인프피가 고립되지 않으려면 (Feat. Fi Ne)

728x90
반응형

덕질하다가... 가사가 너무 내 취향이라서...

인프피는 내향감정(Fi)을 가졌다. 기본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감정을 스스로 곱씹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감정 얼굴에 다 드러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하지만 그건 기쁨, 분노 같은 강렬한 감정이 드러나는것이지, 그 안에 있는 복잡한 감정이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홀로 그 복잡한 감정을 정리해가며, 곱씹어가며 이런 저런 감정을 정리해나가는데, 사실 좀 피곤하다. 타고난 직관력으로 세상을 섬세하게 보는 나의 관점이 조금은 버겁고 힘들기도 하고. 또 살다보니 나처럼 이런 사람이 흔치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외로움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렇게 늦는다면 늦은, 20대의 방황이 시작되었다. 내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만 있고 표현하는 것에는 서툴었지만, 운 좋게도 '시' 라는걸 접해서 내 감정을 조금씩 표현하게 되어 지금은 내 감정이 흘러 넘쳐서 처치 못하는 정도까진 아니다. (그래도 감정기복이 있어서 그건 좀 힘들긴 하지만)

 

내 내면의 감정을 다 드러내는건 '수치' 라고 생각한다. 뭐, 사람이 무조건 비밀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닌데, 굳이 이런 개인적인 감정까지 오픈하고 싶지는 않달까. 그래서 고립되기 딱 좋은 스타일이다. (인팁은 그래도 자신만만한 구석이 있어 히키코모리처럼 지내도 인프피처럼 외로움에 대해 민감해하진 않아서) 그 고립감이 인프피들을 힘들게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감정은 꺼내려고 하지 않으려고하는 태도는 유지하면서,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바라는 것 같다. (뭐 나도 그랬고,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인프피에게는 '외향직관(eN)'이 중요하단 것이다. (인프피에게 외향직관이란, 곧 상상력이라는 느낌이 든다)

 

[INFP] 인프피에게 외향직관(eN)이 중요한 이유

내가 MBTI를 알게 된건, 20대 초반 대학생 때였는데. 그 때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지독스럽게 해서 MBTI의 존재가 빛과 같았달까. 그 때 에니어그램과 MBTI를 알고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즐거움

sinya2632.tistory.com

물론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Fi-Si' 루프를 타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인프피들은 자신의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 보다는 외향직관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환기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그 표현으로 예술이 탄생하고, 그 예술 작품은 인프피의 감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은 그 상상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또 감동을 준다. 

 

지금, 고립된 기분을 느끼면 그 감정을 표현할 수단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 따뜻한 마음이 올바르게 표현되면 모두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걸, 나는 믿는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