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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일상이야기

210424 : 나의 내면세계 힘든 시기를 늘 보내면서 느끼는건, 내 내면세계가 굉장히 다채롭고 풍부하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웬만큼 잘 이겨내는 편이기도 한데, 내 내면세계에서 그 스트레스를 나름 잘 소화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몇달 전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이리 날뛰고 저리 날뛰었던 적 있었음.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각하긴 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어떻게 푸는지도 알고 원인도 대충 다 안다. 그만큼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증거겠지. 내 내면세계를 만들어낸 그 주역들을 잘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J-POP(제이팝) 태생 자체가 외국어와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한창 은따 때문에 힘들었을 때, 제이팝을 들으며 가사에 위로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내 정서에는, 일본인의 정서가 조.. 더보기
210322 : 새 둥지를 찾기 위한 결심 210322: 이 글은 22일에 작성된 거지만, 올라오기는 4월 초쯤 올라올거다. (내가 아마 그 쯤 보고를 할 것 같은데) 이 감정을 잘 풀어내기 위해 일단 22일날 작성하는 것으로. 2017년 12월 중순. 입사. 사실 돈이 궁했다. 어떻게든 살아가야 했기에 물불 가릴 처지 아니었음. 그래서 힘든 일이라도 일자리가 있으니 달려들었다. 2018년. 사람들과 친해지며, 정말 행복했다. 일은 힘들었어도 실수 투성이었어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지내는게 너무 좋았다. 가끔 일이 빡세서 욕 나올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하는게 어디야, 하며 지냈다. 이 때까지 관계가 다 안좋아서 그만둔 케이스여서. 그리고, 내가 생각한 것 치고는 또 일도 할만하기도 했고. (덕분에 스킬이 빡세게 늘긴 했다) 연말.. 더보기
210409 : YOASOBI - 夜に駆ける(밤을 달리다) YOASOBI「밤을 달리다」 Official Music Video 보아 뮤직비디오 보다가 관련 영상 보는데... 와 멜로디 너무나 강렬한 것...... 그래서 요아소비(YOASOBI)에 대해 알게 되고.. 이것저것 검색해서 알게 된 결과는 멤버 : 아야세 (음악) / 이쿠라 (보컬) 아야세는 보컬로이드P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이쿠라는 수도 없는 오디션에 떨어졌다가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유튜브에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걸 본 아야세가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자고 제안했다고. 요아소비의 노래는 각각의 웹소설 원작이 있는데, '밤을 달리다'라는 노래는 '타나토스의 유혹' 이라는 웹소설 원작으로 만들어진 노래. 노래만 들었을 때는 별 감각 없었는데, 소설 보고 노래 들으니까 와 막.......... 더보기
210403 : 허무함 1. 나는, 정말 사람에 대한 희망이 있는 이상주의자이면서도, 동시에 사람에 대해 회의가 있다. 사람에게 정말 희망을 찾을 때도 있지만, 사람에게서 절망을 느낄 때도 있다. 단순한 카톡 메세지 속에서도 나는 사람의 의도를 왠만해선 다 파악하는 편이다 (물론, 그 사람들과 관계를 하고 지냈다는 전제 하에서) 이게 그냥 단순하게 일로만 지내는 관계가 아니라, 일과 관계가 엮여있는 이상한 집단(?) 이다 보니, 나와 그 사람들이 맺은 관계 속에서, 그 사람의 의도와 마음을 파악하기도 한다. 이게, 사실 '내 것' 처럼 잘 느껴져서 힘들다. 가끔, 내 감정을 헷갈리기도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고 말이다. 2. 사람의 의도가 보일 때가 있어서 좀 불편하다. 그래서 일부러 모르는 척 할 때가 꽤 있다. 뭐 정확하게.. 더보기
210327 : 위로 이건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말인데, 나름 오래 지낸 지인 중에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어느 선택을 하든, 응원할게요” 라고. 그런 말을 듣고 좀 당황하긴 했다. 이때까지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없어서 그런가, 좀 얼떨떨하긴 했지만, 그 말을 곱씹어보며 그 말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내가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늘 감정적으로 제멋대로인걸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는데, 나에겐 너무 과분한 말과 마음이었다. 이때까지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그 따뜻하고 단단한 마음에 위로를 참 많이 받았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감동받아서 울고 있음 ㅎㅎ) 집에 가는 길에 따뜻한 말 고맙다고 말해줬지만, 그 말로는.. 더보기
210327 : 초민감자로 산다는 것 지금, 내 감정을 서서히 돌아보고 있는 중이다. 감정의 폭풍이 한층 잦아들고,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나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감정 억압,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아니, 어떻게 시작되었나라는 질문을 했다. 내 안에 답이 없었다. 그래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저번에 이야기했던 나는 초민감자입니다 라는 책) [책소개] 나는 초민감자입니다 나는 사람의 감정을 잘 읽는 편이다. 그리고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숨겨진 의도도 나름 잘 캐치하는 편이다. (다만, 그걸 들어주느냐는 별개이긴 하지만 말이다) 뭐 그래서 좋은 점도 있 sinya2632.tistory.com 나는 관계 초민감자라서, 나랑 친밀하게 관계한 사람들의 감정을 내 것으로 느끼는 경우가 꽤 많다. 위의 책을 소개하면.. 더보기
210318 : 내 글이 디갤에?! 블로그에서 갑자기 조회수가 떡상했길래 조사 들어갔었는데... 헐?! 디갤에 내 글 주소가 올라와있었음....... 어벙벙...... 개인적으로 잇프피에 대한 애정도 조금 있고, 그래서 글이 좀 긴 편이기도 했고. 그런데 무려 20대 중반에 쓴 글이라서 퇴고도 못하고 있던 글이 막 이렇게 관심을 받으니 소심한 관종은 부끄럽습니다.... (....) 하나도 안맞는다고 하는 댓글도 있는데...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하하하 더보기
210223 : 학교폭력, 왕따에 대하여 요새 유명인들 사이에서 학교폭력 논란이 거세다. 오죽하면 2021년 학교폭력 폭로사건이라고 나무위키에 문서가 떴을까.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부터 시작해서 연예계까지 삽시간에 퍼지고 있다. 사실 90-2000년대만 해도 학교폭력, 따돌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 학교의 또래집단은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따돌리는 일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저지를 수 있다. 물론 우리가 분명 비정상이라고 느끼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게 유난하다고 느끼지는 않던 수준이었다. 2021년 학교폭력 폭로사건, 이 논란의 시발점은 ‘네이트판’ 이다. 익명성을 보장받고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커뮤니티다보니 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그 부작용으로 편파적, 자극적으로 글을 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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