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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MBTI

INFP : 똑똑함과 어리숙함, 그 중간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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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가 내 유형이라서 그런가; 조금 까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칭찬도 몇개 좀 넣었습니다. 하하. 쑥쓰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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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P, 일명 조울조울조울.. 이라고 처음엔 명명했는데 나름 좋은 점도 발견하고 해서.. 저렇게 이름 지었다. 똑똑하지만 어리숙하기도 하고 그러는척 하는거 같기도 하고 뭐 그런 캐릭터라...(응?)

이 유형은 감정이 '무척 '섬세하다. 아마 섬세한 감정하면 이 유형 따라올 사람이 없다. (그 다음이 ENFP, INFJ 정도 될 듯 하다)

평소에 이들의 행동을 보면 '엉성' 그 자체. 현실에 너무 약해서 
- 가계부를 소설로 쓴다
- 장사하면 말아먹을 상이다
- 준비물 빼놓고 오기 선수다
... 라는 소리를 듣기는 하는데 다 사실이다(?!?!?!?!?)
게다가 플러스 알파로 고집불통이라,
자기가 바라는 이상향이 정해져 있어서 그에 어긋나는 일을 하려면 무척이나 힘이 든다.
자신의 가치관과 어긋난다면 어떤 식으로든 거부한다.
(거부를 못하는 상황이라도 '나 그거 굉장히 싫음' 이라는게 티가 난다)


게다가 매사에 진지해서 (ENFP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흡수해버리기도 하고 (유머감각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아지기는 한다) 하지만 아재개그 할 수 있으니 주의
타인이 무심코 뱉어버린 말이 비수가 되어서 (길면) 평생 그 상처를 기억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은 유형이 이 유형...)
학교 성적은 조금 공부하는데 비해서 성적이 잘나오지만,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성적차가 나고,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책 읽는건 엄청 좋아한다. 도서관에서 잡다한 책을 읽어서 잡지식이 풍부한 경우도 상당수다. a.k.a. TMI  거의 나무위키 수준이라 카더라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글을 쓰는 것도 그만큼 좋아한다. 유명한 작가 중에 이 유형이 꽤 많음.

 

특히 전통주의자일 경우, 이 유형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어 할 수 있다.
그렇게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니지만, 자신에게 늘 철학적인 물음을 하고 다니지만 정작 실제적인 생활에서는 어리숙한 경우가 꽤 많다. (머릿속으론 '나는 어디서 왔나', '왜 인간들은 서로를 이해를 못하는 걸까' 라는 질문은 계속하면서 정작 지 방은 제대로 못 치우고, 그래서 잔소리 듣는다) 


감정이 무척이나 섬세하고 여려서, 조그마한 일에도 상처를 잘 받고, 또 오래간다.

비유를 들자면, 사회라는 들판에 자신이란 성을 두껍고 높게 쌓아두어 상처를 잘 받는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성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자신이 마음을 열어준 사람만 그 성에 들어갈 수 있는데 뭐, 극소수다.

일단 그 성에 들어가기만 하면 인프피들은 자신을 내어줄 정도로 그 사람을 대한다.

내향형이지만 생각보다 새로운 사람을 잘 사귀고(오히려 얼굴만 아는 사람한테 말걸기 힘들다), 낯선환경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으며 찐감정은 자신이 마음을 열어준 사람만 보여준다. 

 

내향형이지만, 외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는데 그 의미는 '사람들 각자의 욕구와 의견을 알고 있고, 그걸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안다' 라는 의미다. 그래서 내향적이지만 관계는 무난하게 잘하고 있으며,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직장에서는 그 능력을 인정받기도 한다. 쑥쓰러워하지만 대화의 물꼬를 터서 분위기메이커의 역할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헌신하기도 한다. 그래서 내향형 중에서 제일 외향적이라고 하기도 하는듯 

외향적인 통찰력, 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섬세한 감정'도 감정이지만, 2차기능인 eN(외향직관) 덕에 감정 탐색, 분위기 파악을 꽤 잘하는 편.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눈치가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게, 그 사람을 몇번 만나고 나면 그 사람이 나와 맞는지 안맞는지도 대충 파악이 되고, 자신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경우에는 알아서 조용히 손절하는 스타일. 하지만 자신과 맞는 친구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인맥이 좁을 뿐더러, 갈등이 생기면 참고 참다가 최후에는 처절하게 폭발해버리는 경우가 많아 안그래도 좁은 인맥 더 좁아진다(...) 

인프제에게 도어슬램이 있다면, 인프피에겐 손절이 있다

 

(+)
헷갈릴 수 있는 유형 : ISFP, ENFP

INFP처럼 똑같은 내향감정이 주기능이긴 하나..ISFP는 INFP보다는 겸손하고 INFP처럼 자기애가 철철 넘치진 않는 것이 특징.

INFP들이 친하고 편한사람들과 있으면 E로 변해서 또라이 짓도 꽤 많이 한다는게 함정(...)

반대로 ENFP들은 텐션이 0일 때 자신이 내향형이 아닌지 고민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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