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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말인데,
나름 오래 지낸 지인 중에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어느 선택을 하든, 응원할게요”
라고.
그런 말을 듣고 좀 당황하긴 했다.
이때까지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없어서 그런가,
좀 얼떨떨하긴 했지만, 그 말을 곱씹어보며 그 말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내가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
늘 감정적으로 제멋대로인걸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는데,
나에겐 너무 과분한 말과 마음이었다.
이때까지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이 없었는데,
그 따뜻하고 단단한 마음에 위로를 참 많이 받았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감동받아서 울고 있음 ㅎㅎ)
집에 가는 길에 따뜻한 말 고맙다고 말해줬지만, 그 말로는 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나에게는 무척이나 큰 힘이었다.
따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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