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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INFP] 인프피가 고립되지 않으려면 (Feat. Fi Ne) 인프피는 내향감정(Fi)을 가졌다. 기본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감정을 스스로 곱씹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감정 얼굴에 다 드러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하지만 그건 기쁨, 분노 같은 강렬한 감정이 드러나는것이지, 그 안에 있는 복잡한 감정이 다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홀로 그 복잡한 감정을 정리해가며, 곱씹어가며 이런 저런 감정을 정리해나가는데, 사실 좀 피곤하다. 타고난 직관력으로 세상을 섬세하게 보는 나의 관점이 조금은 버겁고 힘들기도 하고. 또 살다보니 나처럼 이런 사람이 흔치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외로움으로 치닫게 되었다. 그렇게 늦는다면 늦은, 20대의 방황이 시작되었다. 내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만 있고 표현하는 것에는 서툴었지만, 운 좋게도 '시' 라는걸 접해서 내 감정.. 더보기
#4. 학창시절 내 인생에서 어려움을 꼽으라고 한다면, 난 주저하지 않고 청소년기를 꼽을 것이다.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꽤 쿨한 편이고, 내가 선택한 모든 것이 옳은 결정은 아니었다고 해도, 거기에 대해서 미련도 없고,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한들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살아낼것이라고 자신하는데, 유독 이 시절만큼은 그 때로 돌아가기도 싫고, 10년이 훌쩍 지난 일인데도 그 때의 아픔들이 내 안에 남아있다. (물론, 이것들이 내 인생에 강한 영향력을 주진 않지만, 살다보면 아픔의 흔적들이 느껴질 때도 있어서 씁쓸할 때가 있다) 난, 중학교 3개월 왕따, 고등학교 3년을 은따로 지냈다. 물론 중학교 3개월은 그냥 헤프닝으로 끝났고, 그 때의 기억들은 나에게 흉터를 남겨주지 않았다. 뭐, 어리기도 했고 짧은 기간이기도 했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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