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220127 꼬꼬무 : 나를 찾아줘 - 1960 되살아온 아이 / 김주열 1960년도 마산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 못봤어요?” 이 ***이라는 건 한 소년의 이름인데, 이 소년의 이름이 세상을 바꾸었다고 한다. 1. 의문의 시체 1960년 4월, 마산 병원의 수술실. 수술이 잘못되면 그 곳에 있는 10명의 의사는 물론 그 주위에 있던 간호사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수술실에서는 무명실이 등장했는데, 집도의가 어딘가에 실을 묶고 실을 풀면서 건물 밖으로 나갔으며 그 안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왜냐하면, 실에 묶은 것은 다름 아닌 불발탄. 불발탄은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그 주위에는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 불발탄은, 사람 몸에 박혀 있었다. 그것도 한 소년의 머리에. 김주열, 당시 17살의 아이는 얼굴에 불발탄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