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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인프피의 성장일기

[INFP] (지극히 개인적인) INFP에 대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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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그래보여도 엄청 분석적임

 겉으로 보기엔 충동적으로 사는거 같아도, 사실은 큰 그림으로 분석 다 해놓고 결정하는 편이다. 뭔가 결정할 때 '이 정도면 된거 같은데'라는 감이 있다. 다른 유형들이 보기에는 저렇게 해도 되나 싶고, 실질적인 데이터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유형일 경우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런데, 의외로 그 감이 정확할 때가 많다. 지금 생각해보면 순식간에 자신의 감정을 바탕으로 분석을 다 끝내놓고 결정했던 것 같음. 

 

* 감정이 빠르고 격하게 요동치기 때문에 옆에 있다가 불똥 튈 수 있음

기본적으로 감정 에너지가 많다. 그래서 감정기복이 심한데, 그 에너지도 엄청나서 하루종일 생각만 하다가 기 빠지는 경우도 많다. 외부에서 오는 갈등은 의외로 잘 처리하지만, 남들에 비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을 가져서 본인 감정 처리하다가 볼일 다볼 때도 있다. 평소에는 본인감정 조용하게 잘 처리하는데, 외부에서 압박이 들어오면 그 에너지가 바로 반응할거다. 심지어 인프피들은 상대방을 잘 통찰하고 있어서 상대방이 싫어하는게 뭔지 잘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웬만하면 감정을 잘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는게 좋다. 

 

* 자신이 알고자 / 배우고자 하는 것에 한해서는 완벽주의

흔히 말해 덕질 참 찰지게 한다. 나같은 경우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덕후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는데, 덕질을 하니 일본어에 저절로 입문을 하게 되었다. 그 때 언어를 배운다는 재미가 뭔지 알게 되고 나름 제대로 배우려고 애쓴듯. 일단 히라가나부터 외우고, J-POP가사 보면서 단어가 뭔지 보고, 일본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부터 알고 내가 해석까지 하게되니 진짜 재밌었다. 그 때 부터 내가 덕질이 천성임을 깨달음.........

 

* 죽었는지, 공기가 되어 사라졌는지, 일부러 피하는건지, 아마 주변인들은 그들이 어디에 있고 왜 안보이는지 절대 모를 것

사실 평소에는 존재감이 뿜뿜한 편이긴 한데, 가끔 (나도 모르게) 기척을 숨기기도 하는거 같았다. 나도 모르게 발동이 돼서 그런지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음. 

*웬만해선 그들의 생각을 절대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신념을 지니고 있음.

웬만한 상황에 대해선 열려있는데, 내 신념을 건드리면 진짜 답이 없다. 기본적으로 그 신념은 지속적으로 생각해 온 다음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더 좋은 방향이 있다면 그 방향을 따라가겠지만, 아닌 경우는 그냥 들어만 준다. 그래서 그런지 내 신념을 표현하긴 하지만 그걸 굳이 강요하진 않는다. 강요하는 것 자체가 그냥 피곤쓰...

 

* 무표정일 때 무서워 보일 수 있음

나는 잘 못느끼는 것 같긴 한데.. 가끔 애들을 대하다보면 초딩 이상인 애들은 나에게 막 다가가거나 그러진 않은거 같다. 오히려 완전 어린 애들은 잘 다가오는데. 아마 내가 무표정일 때 무서워서 그럴거 같다고... (추측 중) 

 

* 보통 사람들은 INFP를 마냥 감정적이고 순수한 사람인 양 대하지만 사실은 걔네가 한 수 위임.

사실 인프피 특유의 여리여리한 모습이 사람들 눈에는 귀여워보이고, 심지어는 무시할 수도 있는데 얘네들.. 사실 통찰력이 강하고 은근 분석적이라 사람, 상황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다. 나같은 경우에도 나를 무시하는 사람이 간혹 있긴 한데, 처음에는 어버버.. 하고 당하고 있다가 요샌 그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는 원기옥 한방 먹여버릴 때도 있다. 물론 내향형이라 즉각적인 반응은 좀 힘들어서, 다른 방법으로 (보고서라든지.. 기타등등) 먹여버림. 처음에 이런 일을 당했을 때는 뭔가 이상하다는 감밖에 들지 않아서, 보복은 안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면 내가 당했다는 생각이 드는게 대부분었는데 요샌 그 시간도 조금씩 짧아져서 가능했던 것 같다. 인프피 여러분, 여러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한건 착각이 아닙니다...! 한번 분석해보면 진짜 답 나와요! 그리고 나중에 짜릿하게 사이다 한번 따보시길 추천... 드립니다(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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