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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최양락&팽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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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 개그맨 1호 부부 최양락과 팽현숙이 출연했다. 등장하면서 부부의 고민을 웃음으로 승화시켰지만, 일생 처음으로 부부상담을 받아본다고 했다. 60~70대의 부부들이 고민상담이 많이 오는 편인데, 자신과 가까운 사람과 어떻게 잘 살아갈지 고민이라고하며 찾아온다고 한다. 쇼윈도 파이터부부, 사실은 잉꼬부부 등 의혹이 있었지만,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다 사실이고 솔직한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 그 남자의 사정

최양락은 팽현숙이 방송활동을 많이 하며 오만방자 해졌다고 했다. 심지어는 술에 취해 현숙의 부축을 받고 온 날에는 몸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하기도 했다. 결혼 만족도 검사를 했을 때 최양락은 배우자로 부터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팽현숙은 정서적인 소통이 조금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오은영 박사는 최양락을 내적 긴장감이 높다고 이야기 했다. 보통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 내적 긴장감이 높다고 한다. 익숙한 관계나 상황에서는 잘 직면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은 자리를 피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결혼 전에는 절에 가서 스님이 되겠다고 해 해프닝도 생겼다고. 그 과정에서 팽현숙의 마음고생은 덤. 

 

2. 그 여자의 사정

팽현숙은 최양락의 자존심, 고집 때문에 힘들었다고 했다. 광고촬영으로 5천 만원을 받고 필요한 곳에 다 쓰고나서 막상 촬영지에 가니 최양락이 광고 촬영을 거부해서 대출을 받아 광고비를 물어주는 등 고생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는 최양락을 ‘섬세한 사람’ 이라고 말했다. 삐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적 긴장감이 높아서 회피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물고 뜯는 부부의 대화법’에 대해 설명했다. 팽현숙은 이런 대화가 유일하게 최양락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 불편함이 올라오고  최양락의 성향 때문에 방송국에서는 치고 빠지는 대화를 함으로서 소통했던 것이었다. 심지어 최양락의 선후배도 지금은 팽현숙과 더 친하다고. 

 

3. 부부가 살아가는 방법

사실 부부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른데, 그래서 조율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고 역할을 나누는게 중요하다. 부부가 같이 살지만 감정과 마음을 나누지 않으면 정서적인 이혼상태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제는 오래한 세월만큼 서로의 마음은 잘 알지만 아직 말로 소통하는건 익숙하지 않은 부부. 처음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눈물이 왈칵 흘렀다. 특히 최양락이 자신의 진심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았을 때,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을 때는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되었다. 아내가 없으면 아내의 빈자리가 클 것 같다고. 그렇게 부부는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털어놓고 남은 일생을 서로 잘 이해하면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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